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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는 그만!!! (빽 소리라도 질러라!!!)

by 나정치 2023. 4. 10.

윤석열 일당의 해운대 횟집 건은, '더 탐사'라는 인터넷 매체 덕분에 역공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그런데 며칠 전 언급한 것처럼 하태경이 주도한 그 역공이 교묘했고, 덕분에 윤석열 일당은 본질은 언급하지 않은 채 가짜 뉴스 타령에 열중이다.

 

결국 지탄받아 마땅할 술자리가 '더 탐사'라는 인터넷 매체의 헛짓거리 덕분에, 윤석열 일당이 기를 펼 수 있게 판을 깔아준 형국이 되어 버렸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일당으로서는 자다가 일어나 만세를 부를 일이 생긴 것이다.

 

실제 그 사안의 핵심이자 fact는 윤석열 일당이 해운대 한 횟집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점, 그것도 강원도와 충북 산불 사태에도 불구하고 도지사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김진태와 김영환, 거기에다 부산 2030엑스포와 전혀 무관한 법무부장관인 한동훈까지 참석했다는 사실인데, 그런 잘못을 지적하는 기사와 여론이 더는 확산되지 못할 환경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결국 능력도 없는 아마추어가 판을 깨버린 것과 다름 없다.

(결국 제1당이자 야당인 민주당이 그 사안에 대응할 공간을 축소 시켜버리지 않았던가?)

 

그런데 윤석열 일당이 물타기에 재미를 붙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이 기사(https://v.daum.net/v/20230410160809108 <--- 대통령실, 감청논란에 "특정세력 개입 가능보안 보다 탄탄"(종합) )또한 물타기 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엿보인다.

 

국가안보실(또는 대통령실)이 미 정보기관에 의해 ·감청 당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럼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일은 ·감청을 주도한 미국 정부를 상대로 강하게 항의해야 하고, 우선 주한미대사를 초치하여 항의서한이라도 전달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런데 이미 밝혀진 사실을 두고 항의는커녕 뒤늦게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니 어쩌느니 하다가,  이젠 특정세력 개입이 어떻느니 하는 헛소리를 하고 있다.

 

그 특정세력의 개입이라면 야당인 민주당이 개입했다는 소리란 말인가?

 

민주당이 미 정보기관(CIA)와 죽이 맞아 대통령실(또는 국가안보실) 감청을 요구했다는 말인가?

 

그리고 청와대라면 문재인 재임시절 장난을 쳐놓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윤석열의 집무 공간은 청와대가 아닌 윤석열 고집으로 옮겨간 용산이 아닌가?

 

자기 집을 어떤 놈이 엿보거나 집에서 하는 말을 도청했다면, 그걸 막을 책임은 집주인에게 있는 것 아닌가?

 

미국놈이 도청한 것을 두고 특정세력이 개입했다는 등의 헛소리가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혹시 미국놈에게 항의하다가 뺨이라도 맞을까 그게 겁이나서, 차마 항의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한심하고도 한심한 일이다.

독재 권력을 휘두르다가 김재규가 쏜 총을 맞고 죽은 박정희가 5.16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후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바로 미국이 인정하느냐 하지 않느냐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종필을 특사로 보내기까지 했다.(전두환 또한 12.12반란 그리고 5.18 광주학살을 자행하면서 미국놈들의 눈치를 봤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박정희도 CIA가 청와대를 도청했다는 사실을 알고 발끈 했었다.

 

아무리 힘이 없더라도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안을 도청당했다면, 최소한 빽 소리라도 질러야 하는 법이다.

 

언제까지 미국이 대한민국의 우방일 거라고 생각하는가?

 

당장 일본과 우리 대한민국이 전쟁을 벌인다면, 내 판단으로는 미국놈들은 100% 일본놈 손을 들어주게 될 것이다.

 

제발 국민을 더 쪽팔리게 만들지 말고, 빽 소리라도 질러줬으면 싶다.

 

이런 식으로 남의 탓을 하면서 물타기 하는 시간에, 미국에 항의 서한이라도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일당의 눈치만 보고, 윤석열 일당은 미국놈 눈치만 보는 대한민국 현실에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