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참 재미 있다.
그런데 윤석열 일당으로서는 한동훈이 당 대표에 당선되는 게, 매우 두려운 모양이다.
혹시 전두환이 후계자로 내세웠던 노태우에게 뒤통수 맞았다는 그 기억이, 국민의힘 DNA에 새겨진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쪽팔리는 줄 알아야 한다.
어떻게 대통령도 아닌 대통령 부인, 그것도 국정농단 의혹을 받기까지 하는 대통령 부인에게 기대서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말인가?
'이재명의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이라면, 국민의힘 어머니는 김건희란 말인가?
한심하고도 한심한 일이다.
특히 정치판 밥을 먹을만큼 먹은, 윈희룡과 나경원은 정말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다.
단순히 음모론으로 치부하기엔 상황이 심각하다.
이 시점에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가 공개되었다는 사실은 천하람 말처럼 어느 한 쪽에서 공개했다는 뜻이고, 공개한 쪽은 절대 한동훈 쪽일 수가 없다는 점이다.
결국 김건희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손을 대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라 하겠다.
한동훈의 말이 100% 맞다.
천하람의 말에 100% 동의한다.
정답!
나는 어떤 덜 떨어진 기자가, 무소속인 장예찬에게 이번 건을 문의한 것인지 진짜 궁금하다.
그냥 물타기 하면서 이름이나마 한번 언급되어 보겠다는, 치기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
기자가..... 기자란 인식이 제대로 박힌 기자라면, 윤석열 만세 부르는 것 말고는 아무런 정치적 가치가 없는 장예찬에게, 누가 전화해서 이번 건을 물어 보겠는가?
장예찬 하는 짓을 보면, 지난 총선에서 오로지 '이재명 형님'을 외치던, 부산 사하구의 한 덜 떨어진 애가 떠오른다.
정치판에서 권력자에게 빌붙어 뭔가를 하려는 자들의 종말은, 십상시와 똑같이 비참할 뿐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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