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 업무추진비 (김혜경 그리고 이진숙)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에게, 검찰이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이 재판의 결심 공판은 다음달로 예정되어 있는데, 만일 김혜경에게 벌금 3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된다면 이재명은 앞으로 최소 5년 동안 일체의 정치 활동이 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https://v.daum.net/v/20240725174509337 <--- ‘경쟁 후보 당선무효 유도’ 배우자 집유…박홍률 목포시장 직위상실 위기

 

배우자의 벌금형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18대 총선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던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의 경우가 있고, 김충환 의원이 헌재소원을 냈지만 헌재서 합헌이라 인정하고 기각한 바 있다. ( https://www.lawtimes.co.kr/news/59566)

 

물론 이재명 부인 김혜경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은 위 기소된 건이 전부는 아니고, 조만간 법인 카드로 소고기 과일 등을 구입한 건도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

 

내 편, 네 편을 따지기 전에 법인카드를 부정으로 사용한 일은, 국민의 세금을 도둑질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재명 지지자라 자처하는 자칭 개의 딸들은, 이재명 부인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해 '그깟 소고기 값' '그깟 과일 몇 푼 사 먹었다고'라며, 별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 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웃기게도 그런 자들 대부분은, 이진숙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입에 게거품을 문다.

 

이진숙이 호텔에서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집을 드나들 듯 정기적으로 호텔을 드나들었고, 골프를 치러 다녔던 것으로 나온다. (물론 골프야 있는 자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놀이이자, 나눠먹기의 장소, 또 뒷거래의 장소로 이용되니, MBC라는 공영방송 고위 임원으로서 당연한 일일 것이다. 단 남편이란 작자는 뭘 하는 작자인지 몰라도, 마누라가 업무를 핑계로 풀방구리에 쥐 드나들 듯 호텔출입을 일삼았는데 입을 꾹 닫고 있었다는 점이 의아하다.) 

 

아무튼 호텔이나 골프장 출입은 업무상이라 핑계댈 수도 있겠지만, 주기적으로 치킨과 빵을 대량으로 구입한 점은 의심받아 마땅하다.

 

하긴 있는 놈들이 잘 사는 이유 중 하나가, 저런 푼돈을 저런 식으로 아낀 덕분에(도둑질한 덕분에) 부자가 될 수 있었다는 말도 있다.

 

그런데도 이진숙이 궁지에 몰린 건 분명하다.

 

법인카드를 단돈 만 원도 부정 사용한 적이 없다고 세뇌하듯 되뇌던 이진숙이, 4,000원 짜리 빵과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값을 접대비라고 해명할 방법이 없을 거라는 점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성인이 4,000원 짜리 빵 하나로 접대를 한다는 일도 웃기겠지만, 4,000원 짜리 빵 하나를 사서 접대할 대상을 떨어진 스타벅스 커피숍으로 끌고 가, 커피 한잔을 사서 안긴다는 말이 웃기지 않은가?  

 

결국 이진숙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은 사실로 드러나게 될 것이며, 이 부분에 관해서는 검찰 고발과 함께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몸에 맞지 않는 방통위원장이라는 자리를 탐내다가, 결국 망신은 망신대로 당하고 법정에 설 처지가 되었다.

 

며칠 짜리 방통위원장이 될지 그건 미지수이지만, 지역방송 사장까지 역임한 사람이 무슨 욕심이 그리 많아 방통위원장 자리를 욕심낸 것인지?

 

예전처럼 업무추진비를 현금으로 받고 사용할 때도 수기 영수증을 받는 시대도 아니고, 모든 게 디지털 파일로 저장되는 시대인데 말이다.

 

그러니 제발 도둑질한 범죄자들은, 고위 공직에 나설 생각을 단념했으면 좋겠다.

 

하긴 내가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이재명 부인인 김혜경과 이진숙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건, 내가 27년이란 세월을 모셨던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덕일 것이다.

 

그 양반은 이런 치사하고 더러운 짓거리를 한 적이 없고, 그 덕에 나도 손가락만 열심히 빨고 살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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