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 하나 만으로도, 김민석의 정치인으로 자질은 충분히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 참석을 핑계로 광주까지 내려가, 추모해야 할 시기에 NHK 단란주점에서 여종업원을 끼고 술판을 벌였던 일 또한, 김민석의 자격 없음을 대변한다고 하겠다.
심지어 김민석은 김민새라 불릴 정도로 기회주의자이기도 하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엉망이자 민주당을 탈당해서, 정몽준 캠프에 합류하는 철새 노릇까지 한 자가 바로 김민석이었고, 그 덕분에 철새를 의미하는 김민새라는 참 어울리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9년에는 지인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7억 여 원을 수수해서, 벌금 600만 원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었다.
그 재판에서 7억 2,000만 원 추징을 선고 받았지만 마치 자신이 전두환이라도 되는 양, 7억 2천 만 원 중 1억 원만 납부하고 나머지 6억 2,000만 원을 2020년 현재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민석은 2010년 부산시장 선거 당시 민주당 예비 후보로 등록해서, 김정길을 괴롭히면서 결국 득표에 막대한 악영향을 안겼던 자다.
이미 내 글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김민석은 단일화를 위한 경선 요구에도 갖은 핑계를 대면서 응하지 않았고, 결국 후보 등록 막판에 김정길과 경선해서 패한 바 있다.
당시 부산에는 진보신당 부산광역시당 김석준 위원장과 민주노동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인 민병렬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었고, 김정길로서는 김석준·민병렬 두 분과의 야권후보 단일하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내의 방해꾼이 존재했기에 단일화 협상을 시작할 수도 없었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김석준·민병렬 두 분이 원샷 경선에 흔쾌히 동의하는 결단을 보여준 덕분에, 제5회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김석준·민병렬 두 분의 희생(?)에 가까운 야권 단일후보 과정은,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내부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김석준 진보신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은 당원들로부터 출당을 요구받기까지 했었다.
이런 저간의 사정으로, 나는 김석준·민병렬 이 두 분에게, 고마운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강하다.
그런데 김민석의 이력을 살펴보면서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정말 하나도 그르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정치 이력이나 선수를 생각하자면 정말 창피해서라도 그러지 못할 것인데, 근래 이재명에게 빌붙어 딸랑거리는 모습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치사해지고 추악해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정말 말도 되지 않는 옹색한 모습으로(이모가 부산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던가?) 부산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유가, 어쩌면 이재명이 국회의원 노리는 그 이유와 비슷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부산시장 예비후로 등록했던 그 당시, 김민석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건으로 2심에서 벌금 600만 원을 선고 받았고, 2010년 10월 대법원에서 벌금 600만 원과 추징금 7억 2,000만 원의 형이 확정되었다.
만일 김민석이 부산시장 후보가 되었더라면, 어쩌면 김민석 역시 이재명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고 외치며 다녔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 선거에서 김민석이 당선되기라도 했더라면 부산시장 선거를 다시 치렀을 것이고, 그건 오롯이 국민의 부담으로 전가 되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이, 김민석의 도덕성과 양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이 제대로 된 국민을 위한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이미 전과자인 동시에 다수의 범죄 의혹이 있는 이재명이나, 김민석처럼 자기 욕심을 위해서는 어떤 비 도덕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는 자들부터 걸러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이런 쓰레기 같은 자가 민주당 최고위원 중에 1위를 차지하고 있다니......
아무튼 김민석은 2010년 당시 정말 황당할 정도의 이유로 부산 연고를 강조하더니, 지난 21대 국회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산업은행 본사가 지역구인 영등포구에 있으니 당연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윤석열의 공약이기도 하지만 이재명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렇게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당의 대통령 후보가 공언한 약속까지 내팽개치는 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될 수가 있을 것이며, 제1야당의 최고위원이 될 수가 있는지 답답할 뿐이다.
#김민석 #김민새 #노무현 #정몽준 #철새 #정치자금법 #추징금 #전두환 #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_부산이전 #이재명 #전과자 #범죄자
'한국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국혁신당] 윤석열 정권 대일굴종외교 규탄 및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 (1) | 2024.08.16 |
---|---|
약점 있는 자로는 한동훈을 이길 방법이 없다. (2) | 2024.08.07 |
참, 간 큰 선거를 치렀다. (0) | 2024.08.01 |
최민희 vs 이진숙 그리고 법인카드 또...... (0) | 2024.07.30 |
이 시대 정치인과 검사가, 음미해야 할 가사! (0) | 2024.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