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란 단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새롭다’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인 New의 복수형으로, 새로운 것들이란 뜻으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물론 North East West South의 머리글자를 따 왔다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언론계에서 동서남북의 머리글자를 따왔다는 말은 속설로 치부된다.
내가 대학방송국에 처음 입국해서 선배들로부터 받은 강의에서도 그리 들었고, 내가 후배 교육을 위해 강의 준비하면서 찾아봤던 책에서도 그렇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는 기자 출신이고, 그것도 KBS 뉴스를 대표하는 9시 뉴스의 앵커였던 사람이다.
앵커는 기자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고, 한 방송사의 앵커라면 그 방송사 기자 중에서 Top이자 그 방송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 할 만하다.
앵커란 호칭을 처음 듣게 된 원조는, Walter Leland Cronkite Jr.이고, 이 양반을 우리는 앵커의 원조로 꼽는다.
그리고 언론계 사람 대부분은 이 양반을 Walter Cronkite(월터 크롱카이터)라 부른다.
앵커는 기자 중에서도 최고의 기자에게 주는 영예로운 이름으로 인식한다.
그랬기에 청문회 이 영상의 선배 기자이자 선배 앵커인 정동영도 또 KBS 사장 후보자인 박장범도, 기자로선 정점에 섰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동영 의원도 황당해했듯이, 나도 박장범 KBS 사장 답변에 황당함을 느낀다.
어떻게 기자로 평생을 살다시피 했던 사람이, 기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듣게 되는 News란 단어의 어원조차 모르나 하는지 말이다.
아예 기본조차 갖추지 못했던 사람이, 평생 대한민국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랬기에 정동영 의원이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를, 저런 식으로 공격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기자 또는 언론인으로서 기본조차 되지 않은 자가 KBS 사장직을 맡게 된다면, KBS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되는 청문회다.
*사족 하나 덧붙이자면, 이 영상의 청문회는 국회 과방위 청문회 영상이다.
그런데 영상 끝부분에서, 과방위 위원장인 최민희가 ‘마상’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모든 단어를 축약해서 표현하지만, 방송 관련 사안을 다루는 청문회에서 위원장이 ‘마음이 상했다’란 표현을 굳이 ‘마상’으로 축약해서, 우리 말을 훼손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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