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반가운 일이 있었습니다.
저에 관해 아시는 분이라면, 제가 얼마나 많은 선거를 치렀는지 대충 짐작하실 겁니다.
1984년 민주한국당 동래지구당에 입당하고,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제가 경험한 첫 선거였습니다.
제가 쓴 글에도 당시 상황을 자세히 기술한 바 있지만, 당시 지구당(의원회관 비서실 제외)에 대학 졸업자가 저 말고는 없었기에, 선거 기획 업무와 현재 유세단으로 부르는 청년 당원들을 책임졌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거에서 선거 당락을 갈랐던 꼼수를 제안했고, 그게 낙선이 거의 확실시되었던 선거를 뒤집는 결과를 낳기까지 했었습니다. (물론 그 이유로 지구당 내에서 왕따가 되었고, 결국 동래지구당에서 떨어져 나오게 되었지만)
동래지구당에서 축출된 제가 찾아간 곳은 당시 중·동·영도구의 현역 초선의원이었던, 김정길 의원 지구당 사무실이었습니다.
다시 선거판의 꼬마 노릇을 자처했고 아침 거리 인사 중 ‘김정길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큰 목소리 덕분에, 김정길 의원에게 일당 3만 원짜리라는 칭찬 아닌 칭찬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13.14.15.16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청년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거리에서 전단도 나눠주고 선거운동원(당시까지는 선거 사무원이 아닌 선거운동원으로 불렀음) 아주머니들을 감시하고, 또 운이 나쁜 선거에서는 유세 팀장을 맡아 후보에게 벽치기 하게 시켰다고 매일 욕을 듣는 신세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김정길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선거 기획에 관여했던 선거가 17대 총선부터였습니다.
그리고 18대 총선부터는 김정길 캠프에서 가장 밥그릇 숫자가 많은 사람이 되어, 18대 총선과 제5회 부산시장 선거 그리고 19대 총선을 기획하는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19대 총선은 총선을 위한 선거가 아닌, 대선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기획했기에 매우 의아할 수 있습니다.)
1984년부터 2013년까지 30년을 정치·선거판에서 살아오면서, 제가 관여하지 않았던 부분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돈을 만져야 하는 조직과 회계…. 물론 그걸 하지 못하는 건 아니고,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후배 구청장 후보 선거 업무를 총괄하면서, 선거 회계 전문가로 섭외한 친구가 파업한 덕에 어쩔 수 없이 회계보고를 제 손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단지 정치판에서 돈 문제와 여자 문제로 구설에 오르면 게임아웃이란 사실을 잘 알기에, 의도적으로 조직과 회계 쪽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왔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선거를 치르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 선거를 돕는 스태프 중 반쯤 미쳐 날뛰는 사람이 한둘 있으면, 그 선거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어제 서면 쥬디스태화 거리 유세에서, 김석준 캠프에도 그렇게 반쯤 미쳐 날뛰는 청년을 한 사람 보게 되었습니다.
아니 여섯 명의 율동팀 전부가 대단한 열정을 가진 청년들입니다.
단지 오늘 이틀간 눈에 들어왔던 여학생 이상으로 광분(狂奔)하는 청년을 보고, 율동팀 친구들이 드디어 미쳐가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반가웠습니다.
그제 문현동 e-mart 앞 유세에서, 건널목을 건너는 시민께 허리를 숙여 열심히 인사하던 여성 선거 사무원 한 분을 제 페이스북 담벼락에 소개했었습니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제가 캠프 관계자는 아니지만 참 고마운 마음이 들게 만드신 분입니다.
그런데 어제 서면 쥬디스태화 쪽 거리에서 율동팀 청년이 보여준 열정과 광기, 그 모습에서 이번 부산광역시 교육감 재선거 분위기가 아주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제 시각으로 김석준 캠프의 선거 실무자들이, 그렇게 전문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특히 그제 경우 본부 유세차 위치 선정에 크게 아쉬움을 느꼈지요.
차량이 빈번히 왕래하는 도로에서 유세차량이 후보를 홍보하는 수단은 스피커 음량과 대형 LED 전광판이 될 수밖에 없는데, 서면 로터리 집중 유세와 문현동 e-mart 앞에서 유세에서는 LED 전광판을 포기하다시피 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그런 아쉬움을 어제 서면 쥬디스태화 거리의 유세에서, 완벽하게 날릴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다섯 명의 율동팀 팀원들의 화려하면서도 열정적인 율동으로 말입니다.
그 율동 덕분에 캠프와 전혀 무관한 시민이 흥에 겨워 몸을 흔드는 모습을 몇 차례 목격할 수 있었고, 그런 흥이 선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법이니까요.
선거가 끝난 후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여섯 명의 율동팀 청년에게 따로 밥이라도 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폭소를 터트리게 만들고 동시에 청중을 환호하게 하면서 흥을 유도한 그 영상을 따로 저장하지 않은 탓에, 율동팀이 다른 곡에 맞춰 노는 영상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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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팀이 미쳐 날뛰기 시작하는 율동은, 번거로우시더라도 제 페이스북 계정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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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다시_김석준 #부산_교육감은_김석준 #검증된_교육감_김석준 #선거유세 #율동팀 #4월2일_투표합시다 #투표가_여러분_자녀의_미래를_보장합니다.
김석준 22일 일정
08:30 부산시장배 축구대회 개회식 참석 (기장 월드컵 빌리지)
10:00 초읍 어린이대공원 유세 (초읍 어린이대공원 입구)
12:30 삼락 생태공원 유세 (문화마당 일원)
14:00 부산시 배드민턴협회지지 선언 (선거사무소)
15:30 강서구 선거연락소 개소식 (명지 국제 11로70 2층)
16:30 제22회 대저 토마토 축제 (강서 체육공원)

선거일 투표 : 4월 2일 06:00 - 20:00
사전 투표일 : 3월28일~29일 0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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