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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다시 김석준!!! (3)

by 나정치 2025. 3. 28.

 

 

부산 교육감은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 후보로 세 사람이 뛰고 있다.

 

그리고 교육감 선거운동 개시 전부터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는 김석준 후보다.

 

 

문제는 투표율이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과 지방선거와 달리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은 통상적으로 크게 낮은 편이고, 그로 인해 돈과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기도 한다.

 

현재 보수라 자처하는 수구 집단을 대변하면서 교육감 선거를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등 정치인을 선출하는 분위기로 몰아가면서, 국민의힘을 등에 업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두 후보가 노리는 부분이 바로 낮은 투표율로 인한 반전이다.

 

그런데 그 후보의 면면을 보면 좀 웃기기는 하다.

 

정승윤. 이 자는 두 달 사이에 개종했는지 모르겠지만 2025118일 서울 소재 진관사에서 한국 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2025년 을사년 신년 법회를 봉행했다.

 

한국 공무원불자연합회 홈페이지 이미지를 따왔다.

 

이렇게 버젓이 종교가 불교인 사실을 드러내놓고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면서 가장 먼저 손을 내민 단체는 사이비 이단으로 의심받는 신천지였다. (37일 지지 방문이라면서 본인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하지만 신천지와 밀월은 며칠 가지 못했고,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강경 수구·보수 집단으로 분류되는 세계로교회와 손을 잡았다.

 

한국 공무원불자회 회장이란 자가 세계로교회라는 고신 계열의 담임목사에게 안수받는 황당한 일마저 서슴지 않았다.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부처님을 길바닥에 내팽개치고, 사이비 이단이든 종교를 정치 세력화하는 집단협잡조차 개의치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자가 부산교육을 책임지는 자리를 차지한다면, 부산교육의 미래가 어떨지 뻔히 보인다.

 

교육은 정치와 분리되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교육이 종교에 편향되어서도 안 되지만 종교 편향보다 더 나쁜 건, 종교를 자기 욕심을 채우는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승윤은 본인의 종교가 불교인지 아니면 기독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인지, 그것도 아니면 기독교 고신 계열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정승윤은 종교 문제 말고도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다.

 

정승윤은 2000년대 중반부터 뉴라이트 재단 이사로 있었고, 뉴라이트 이론지라 할 계간 시대정신발행인을 지냈다.

 

오또케’ <--- 대표적인 여성 폄훼 표현의 하나다.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정책본부 공정 법치 분과위원장이었던 정승윤은, 보도자료에서 여성을 폄훼하는 단어를 인용했다가 직에서 해촉당한 바 있을 정도로 언행이 가볍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김건희 명품 백 수수 혐의를 혐의없음으로 처리하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아 구설에 오르기도 했고, 정승윤 부위원장과 갈등이 많았던 권익위 부패 방지 국장인 김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다.

 

 

 

 

또 다른 수구 집단 대변을 자처하는 최윤홍은, 선거 후 축재 과정을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윤홍은 19899급 말단인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하윤수에 의해 부교육감으로 발탁된 자다.

 

따라서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자라면, 현재 교육감 부재인 부산교육청에서 교육감 직무대행을 맡아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처지다.

 

그런데 무슨 만용을 부리는 건지 부산광역시 교육청을, 마치 얼마 전까지 윤석열과 한덕수 탄핵소추 가결 이후처럼 교육감 대행의 대행체제로 만들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최윤홍에 관해서 알려진 게 거의 없지만, 하나 확실한 부분이 있다.

 

바로 19억이 넘는 재산이다.

 

처음에는 부모로부터 많은 유산을 물려받은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1969년생인 최윤홍은 일반 대학이 아닌 한국방송통신대학 출신이다.

 

그가 4년제 또는 2년제 전문대학조차 갈 성적이 되지 못했는지, 아니면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일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했는지는 모를 일이다.

 

하지만 최윤홍이 대학에 진학할 시점에도 돈이 있는 집안이라면 2년제 전문대학에 진학했다가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윤홍은 19899급 지방행정서기보로 근무를 시작하고 10년이 지난 2008년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런 저간의 사정을 고려한다면, 최윤홍이 부모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인정하기엔 무리가 있다.

 

결국 최윤홍의 현재 재산은, 자수성가의 결과물이라 할 것이다.

 

최윤홍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이 19억이 넘는다.

 

그런데 항상 박봉이라 울부짖는 우리 대한민국 공무원 사회 현실을 생각하면, 그간 교육 공무원 말고는 다른 직업이 없었던, 그것도 9급 말단에서 시작한 공무원이 35년 만에 19억이란 재산을 만든다?

 

과연 정상적인 공무원으로, 우리 대한민국에서 그게 가능한 일인가?

 

정승윤이 22억이 넘는 거야, 정승윤이 검사 대학교수를 역임하고 이명박 윤석열 정권에서 연봉이 빵빵한 자리에서 돈을 쓸어 담았으니 22억이란 재산 정도는 이해되고 인정할 수 있다.

 

참고로 31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한 김석준의 재산은 7억대다. 

 

그런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 딱히 없을 듯하고, 9급 말단에서 시작해 부교육감에 오른 자의 재산이 19억이 넘는다면, 그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전교조 출범 이전 공직 생활하면서 부정한 촌지를 받았는지, 아니면 교육·행정 업무를 담당하면서 얻은 정보로 부정하게 부동산 투기 등을 한 결과는 아니었는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김석준 후보는 두 사람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김석준이 부동의 지지율 1위가 설명된다.

 

이미 교육감으로서의 능력은 확실하게 검증되었을 뿐 아니라, 그의 지나온 삶은 화려하면서도 지적할 티끌조차 없다.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부산으로 이사하고 어린 시절을 우암동과 감만동에서 살았다고 한다.

 

사실 김석준이 다녔던 동항초등학교가 있는 우암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빈촌(貧村) 중 하나다.

 

6.25전쟁 당시 난리를 피해 남한으로 내려온 피란민이 먹고살기 위해 7부두 주변으로 몰려들었는데, 그렇게 형성된 동네가 바로 우암동과 감만동 문현동 일대다. (물론 일제 강점기 당시에도 우암동은 일제의 수탈물인 소 집결지이자 검역소였다.)

 

나도 1980년대 초반 우암동 사무소 2층을 주 공간으로 우암 야학이라는 야학의 교사로 3년 가까이 생활하면서, 우암동 일대 주민의 삶을 눈으로 직접 목격했었다.

 

그러니 김석준 또한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을 것이다.

 

그런 그가 공부는 잘했던 것인지 동아중학교를 거쳐 당시 부산 명문 중의 명문 고등학교인 부산고등학교에 합격해서 졸업하고, 당시만 해도 졸업만 하면 출셋길이 열린다는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고 졸업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김석준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고, 내가 대학 3학년이던 1983부산대학교 역사상 최연소로 교수에 임용되게 된다.

 

그렇게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교직자 길을 걷기 시작한 김석준은, 20146회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 교육감으로 당선되면서 31년 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교수 출신 정치인 대부분에게는 비아냥거림이 되지만, 김석준에겐 훈장처럼 남은 게 하나 있다.

 

똑같이 교수직을 유지하면서 정치인으로 활동했지만, 대부분 교수 출신 정치인이 폴리페서(polifessor)란 비아냥거림을 받았다.

 

하지만 김석준은 부산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 등 6회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 교육감으로 당선될 때까지 5차례 선거에 출마(2008년 총선은 비례대표)했지만, 선거를 핑계로 본연의 업무이자 임무인 강의는 단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

 

그랬기에 정치활동을 하면서 폴리페서로 분류되긴 했지만, 김석준을 지칭하는 폴리페서는 비아냥거림의 대상이 아니었다.

 

 

우리 부산 시민은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미친 광풍(狂風)의 희생자를 많이 만들었다.

 

직전 7회 지방선거에서 16개 자치단체장 중 13개 자치단체장을 민주당에 주었었는데, 4년 후인 20228회 지방선거에서는 16개 자치단체 전부를 국민의힘 손을 들어주었었다.

 

그런 반쯤 미친 분위기에서 정말 선전했었던 민주당 후보라면, 40%대 득표율을 기록한 영도구의 김철훈 전 구청장(46.30%) 남구 박재범(42.07%) 북구 정명희(42.96%) 강서구 노기태(40.48%)가 있다.

 

그런데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선전한 후보가 46.30%를 득표한 영도구 김철훈 전 구청장인데,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김석준 후보의 낙선은 뼈에 사무칠 정도로 안타깝고 아깝다.

 

부정선거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하윤수에 겨우 1.65% 모자라는, 49.17% 득표를 기록한 사람이 바로 김석준이었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김석준 전 교육감이, 직전 8년간 얼마나 교육감직을 성실히 수행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런 아까운 교육감이 부정선거로 인해 낙마했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번 재선거에서 기필코 김석준을 다시 부산시 교육감으로 불러올려야 한다.

 

그래서 김석준에게 우리 부산교육의 미래를 맡겨야 한다.

 

 

위 이미지를 보면 2014년 교육감으로 당선되었지만 2015년까지 뚜렷한 업적이 보이지 않는다.

 

그 말은 당선된 2014년과 2015년 교육감으로 일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교육감으로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번 재선거에 당선된 교육감의 임기는 12개월 정도인데, 김석준이 아닌 다른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 12개월은 교육감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준비에 다 허비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부산광역시 교육감 재선거에는, 이미 교육감으로 능력이 검증되고 바로 교육감 업무 투입이 가능한 준비된 교육감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조건을 충족할 유일한 후보는 김석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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