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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의 이야기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히 박탈하라!

by 나정치 2024. 2. 15.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먼저 밝혀두는 바이지만, 나는 축구 팬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보급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 선수 이름조차 손흥민과 손홍민 어느 쪽이 맞느냐 물었다가, 딸아이가 '손홍민'은 손흥민 선수의 anti들이 손흥민 선수를 깎아내릴 때 사용하는 멸칭 수준이라 화를 냈을 정도니 말이다. (참고로 딸아이는 손흥민 선수의 열혈 팬으로, 손흥민 선수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서 대전까지 다녀올 정도다.) 

 

국가대표 축구팀이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의 우승컵을 손에 쥐지 못한 일도 문제지만, 특히 요르단 전에서 단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하고 2:0으로 패한 일은, 얼마전 119표 대 29표로 참패한 '2030 부산 월드 엑스포'만큼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 

 

내 기억으로 대한민국 축구는 2002 월드컵을 전후해서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졌고, 2002 월드컵 이후 우리 선수들의 해외 진출 또한 엄청나게 많아졌다.

 

그만큼 2002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박지성·이영표를 비롯한 당시 선수들의 활약상이, 세계 각국의 프로 구단 스카우터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덕분이라 할 것이다.

 

그 선배 되는 이영표·박지성 등의 활약으로 인해 혜택을 받게 된 후배 선수가, 바로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또한 포함된다.

 

 

기사를 통해 알려진 사안을 종합해서 생각해 보자면, 손흥민 선수는 선배들의 공을 인정할 게 분명하지만, 이강인의 경우는 선배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을 듯하다.

 

 선배를 존중할 줄 아는 후배라면, 비슷한 나이도 아닌 아홉 살이나 차이가 나는 선배에게 주먹을 휘두를 수 있었겠는가?

 

  

 

스포츠 특히 구기종목은 팀워크를 가장 중시한다.

 

그렇기에 선수들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작전을 잘 숙지하고 이해해야 하고, 경기 중에는 현장 사령관 격인 주장의 지시에 따라 게임에 임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지난 요르단 전뿐 아니라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는 많은 아쉬움을 가지게 했다.

 

오죽했으면 손흥민 선수 부친이 한 말 때문인지, 클리스만 대신에 손흥민 선수 부친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겠는가?

 

이번 아시안컵 참패의 가장 큰 책임은, 클리스만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무능함에 있다고 할 것이다.

 

전술적인 면을 놔두더라도, 팀워크를 가장 중요시해야 할 구기종목에서, 선수 간에 벌어진 알력을 모른 채 외면한 그것 이상의 큰 잘못은 없다.

 

얼마나 팀워크가 엉망이었더라면, 선수가 이강인의 출장 배제를 요구했었겠는가?

 

 

클리스만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무능력 이상으로, 주장의 지시에 불응한 이강인을 비롯한 몇몇 소장파 선수들의 잘못 또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축구 선수에게 축구 경기 현장은, 목숨을 건 전투를 치르는 전장과 다름없는 곳이다.

 

전쟁 도중 전장에서 장수의 말을 따르지 않는 병사는 장수가 즉결 처분할 수 있어야 기강이 서는 법이고, 그런 면에서 현대전에서도 상관의 명령에 불응하는 부하에 대해서는 즉결 처분이 가능하다.

 

물론 사건이 벌어진 그 순간이 전장에서 전투가 벌어지던 현장은 아니다.

 

그런데 국가대표가 아시안컵 경기에 출전하는 동안은, 전장에서도 끊임없이 적진지를 향해 총질할 수 없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그날 그 시각 또한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날 저녁 식사 후의 시간 또한 다음 날 있을 전투(경기)를 위한 준비 시간이니, 전투(경기)의 연장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분노하는 것처럼, 이번 아시안컵 성적이 어디 단 한 게임만이라도 국민이 용납할 수준의 경기를 치른 적이 있었더란 말인가? 

 

그랬기에 주장인 손흥민 선수는 막중한 부담감에 시달렸을 것이고, 팀워크를 다잡기 위해서라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성을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 사실 내가 꼰대여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엉망인 성적을 거뒀음에도 탁구치러 가려 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자리를 떠나려는 후배에게 자리에,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다시 앉으라고 하는 말에 발끈한 어린 친구들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대표 선수라고 할 수 있을까?  

 

심지어 선배에게 주먹질이라니!!!

 

국가대표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됨은 물론 다른 선수들이 절대 할 수 없는, 공식적인 경기에 출전할 때면 가슴에 태극기를 달 수 있는 영예로운 자리다.

 

어디 그것뿐인가?

 

이강인 또한 이미 혜택을 받은 상황이지만 국제대회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면, 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져야 하는 국방의 의무조차 면해주지 않나 말이다.

 

이강인 또한 그런 혜택을 받은 덕분에, 2년이란 세월을 군 복무로 국가에 봉사하는 대신, 해외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개인의 재산을 불리고 있지 않은가?   

 

따라서 이강인의 이번 태도는 국가대표로서 자격 상실이라 하겠다.

 

 

국가대표 선수는, 선수로서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차지할 수 있는 자리다.

 

하지만 아무리 선수로서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팀워크를 해치는 선수가 있다면, 그런 존재는 절대 국가대표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특히 축구처럼 팀워크를 필요로 하는 경기에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그리고 그런 팀워크 부재의 결과가 지난 요르단 전에서, 유효 슈팅 0에 2:0 참패라는 결과로 나타난 게 아닌가 한다.

 

***

 

국가대표 선수는 기본적인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선수는 대한민국의 얼굴 아닌가?

 

그런 자리에 인성 부재의,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인간 말종 수준의 자가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다면, 그에 따른 리스크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말이다.

 

운동선수가 선배가 후배를 구타하는 등의 일에는 찬성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MZ 세대라고 하더라도 선후배 간 위계질서는 있어야 하는 법이고, 특히 선수의 대표이자 야전사령관 격인 주장의 지시는 존중받아야 한다.

 

그런데 주장의 지시를 존중하기는커녕 주장의 지시에 반발함은 물론, 아예 주장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자를 어떻게 대한민국 국가대표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따라서 나는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클리스만 감독에 대해서는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 가면서 해임하기보다는, 그를 총감독으로 보직 변경하여 국가대표팀 경기에 간섭하지 못하는 허수아비로 만들었으면 한다.

 

그래야 축구협회 예산(결국 국민 세금이다.)이 낭비되지 않을 것이며, 그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성실하지 못한 자세를 보였던 클리스만을 묶어둘 수 있지 않겠는가?

 

국내에도 클리스만 감독 이상의 능력을 보일 감독은 얼마든지 많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걸핏하면 제 나라로 유람이나 떠나는 클리스만 같은 무책임한 놈보다야, 최소한 선수 간의 위계질서라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내국인 감독이 훨씬 낫지 않나 말이다.

 

항간에 대한축구협회가 또 클리스만 감독이,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피하고자 이번 사건을 터트리고 인정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맞는 말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의 인성과 관련한 이야기는 언젠가 불거질 수밖에 없는 일이었고, MZ 세대 선수 중 일부도 비슷한 행태를 보였다는 말이 돌았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 모든 문제에 관해 대한축구협회는 뼈를 깎는 마음으로, 국가대표팀 재편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이 끝나면 현 집행부가 책임을 통감하는 의미에서, 물러나는 것도 아주 괜찮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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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 디스패치 기사 링크 https://www.dispatch.co.kr/228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