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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鳥頭(feat 김기현 그리고 윤석열 정권)

by 나정치 2023. 3. 22.

https://v.daum.net/v/20230321213303712 <---

"노무현도 징용피해 보상금 대위 지급" 김기현 주장은 '거짓'

조두(鳥頭. 새대가리) : 우둔한 사람을 새의 머리에 빗대어 놀림조로 이르는 말.

 

새대가리란 표현이, 사전에 나와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김기현도 그렇지만 윤석열을 비롯한 윤석열 정권이 자주 인용하는 부분이 있다.

 

기사의 김기현은 노무현 대통령님과 노무현 참여정부를 끌어들였지만, 윤석열과 윤석열 정권은 사안이 있을 때마다 문재인 정권을 끌어들여 자신들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발악하는 일이 자주 있다.

 

그런데 문제는 윤석열 또한 문재인 정권 시절, 정권을 지탱하는 한 축의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과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 정권을 끌어들였지만, 결과를 놓고 보자면 단 한 차례도 정치적인 이득을 얻지 못했었다.

 

결국 상대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정당성만 돋보이게 한, 어리석은 행위가 되었던 것이다.

 

그만큼 현재 윤석열 정권에는 아이디어뱅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방증이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라면 이 정도 실패를 거듭했으면 포기하는 것이 훨씬 더 정권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과 윤석열은, 안타깝게도 아직 문재인 정권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집권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인 김기현 마저, 새대가리 노릇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것도 김기현보다 수십 수백 배나 두뇌회전이 빠른, 노무현 대통령님을 상대로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님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에 짧은 기간 판사로서 생활했지만, 사시 후배인 김기현 또한 판사 생활을 오래하지 못했다.

 

그런데 기사 중간 부분에 언급된 내용처럼, '배상금 또는 보상금'과 '위로금'의 차이점을 깨닫지 못했든지 아니면 대충 훑고 넘어갔던 모양이다.

 

판사 생활을 하면서 재판정에서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정치판에서도, 단어 하나 토씨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잘 알고 있었을 것인데 이 기사에서처럼 헛발질을 하게 된 것은, 그만큼 김기현이 정치적으로 역량 부족이란 의미일 것이다.

 

단 한 차례 출마조차 해보지 않은 나 같은 사람도, 예전 정치판 사람을 만나고 다닐 당시에는 조사 하나에도 잔뜩 신경을 곤두세웠는데, 김기현은 그런 말실수쯤은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는 대인배인가 싶다.

 

내가 골초가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상대방을 향해 무엇인가 이야기할 때, 짧은 순간이지만 정리할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