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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

완결..... 반골(反骨), 세상을 바꾸다.

by 나정치 2023. 11. 1.

반골(反骨), 세상을 바꾸다.

 

나란 인간이, 반골(反骨) 성향 그 자체인지 모른다.

 

아니 맞을 것이다.

 

내 고향은 대한민국 보수의 발원이라 할 수 있는 경북 선산군이고, 그 지역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보수 집단에게 신격화된 존재인 박정희다.

 

지금은 경북 구미시 상모동이지만, 예전에는 경북 선산군 상모리라 불렸던 그곳이 이른바 보수의 심장이 아니겠는가?

 

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 4학년 1학기까지 생활했던 내 고향이, 차로 30여분 자전거로 2시간쯤 걸리는 선산군의 한 마을이었고, 그랬기에 고등학교 재학 당시까지만 해도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대하면서 존경받아 마땅한 인물이, 박정희라 생각하고 살았다.

 

웃기게도 10여 년전 고향을 찾았을 당시 구미 곳곳에 게첩된 현수막을 보면서, 아직 구미 사람들의 생각은 전혀 변한 게 없다는 사실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박지만 님, 영식의 탄신을 경하드립니다.' 라고 걸린 현수막들........

 

지금이 왕조 시대도 아닌데, 탄신은 무슨 얼어죽을 탄신이란 말인가?

 

그것도 마약사범이, 새끼를 낳은 것일 뿐인데.

 

 

내 삶의 배경 대부분은, 항구도시 부산이다.

 

그리고 이 부산 분위기 또한, 1990년 3당 야합 이후 진보적 성향에서 보수로 급격히 돌아섰다.

 

부산시민의 정치 성향이 변한 게 아니라, 부산의 대표적 정치 지도자인 김영삼의 변절로 인한 결과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나란 인간은 정치에 발을 딛게 되었고, 태생적인 면은 분명 보수여야 했지만 내 성향(또는 진로)은 진보라기엔 애매한 반 보수(수구) 쪽이었다.

 

덕분에 정당 생활을 하면서, 내가 전라도 출신이라는 오해를 자주 받곤 했었다.

 

아무튼 완결을 낸 '반골(反骨), 세상을 바꾸다.'는, 내 정치적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 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현 민주당이 지향하는 노선과는 조금 결이 다른 내용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가 비주류이자, 반골 (反骨)일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2년 반이란 시간을 투자했고, 조회수에도 굴하지 않고 완결을 냈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끝까지 함께 해주신 독자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나도 고집이 웬만큼 센 인간이지만, 내 글을 끝까지 정독하신 그분들은 나보다 훨씬 더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날이다.

 

 

바로 가기 : 반골(反骨 세상을 바꾸다. https://blog.munpia.com/debs01/novel/265358

 

반골(反骨), 세상을 바꾸다

나정치 - 전생의 기억으로, 성공한 정치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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