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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지금의 민주당엔 미래가 없다. (feat : 이탄희)

by 나정치 2023. 12. 15.

이탄희 의원이 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사수하고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내년 총선 당선이 확실시되던 용인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탄희 의원이 자신의 정치생명까지 포기하면서 지키려고 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 방지법은, 이재명의 공약이기도 하다.

 

내가 이재명을 두고 걸핏하면 일구이언(一口二言) 이부지자(二父之子)’라 비아냥거리는 이유는, 그간 이재명이 제 입으로 내뱉었던 말들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말을 바꾸는 게 습관처럼 반복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머릿속엔 아예 약속이란 단어조차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저런 물건이 경주 이가 핏줄에서 나온 것인지 의아하다. (선대 조상 중에 부자였던 누군가가 있어 족보를 샀던 게 아닐까? 그나마 이재명이, 익재공파가 아닌 국당공파란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도대체 저따위 물건을 어떤 얼빠진 당원이란 것들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고, 당 대표로 선출한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하긴 이 순간에도 이재명 만세를 부르는, 아이큐 두 자리 숫자의 사람의 탈을 쓴 개의 딸들이 설치고 있긴 하지만.)

 

그랬기에 원칙과 상식이란 깃발 아래 모여 행동을 통일한 이원욱 의원을 비롯한 그 의원들이, 이재명 사퇴를 요구하는 등의 일련의 요구를 지켜보면서 헛된 기대란 생각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기대란 원래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간에게나 하는 것 아닌가?

 

스스로 인간이길 포기하고 개의 딸 대장인 개 아비 노릇을 자처한 물건을 상대로, 웬 가당찮은 기대란 말인가?

 

그래서 나는 이미 예전부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이재명이 구속되어 정치생명이 끝나는 날만 기다리는 것이다.

 

그런데 검찰이 무능력한 것인지 아니면 지극히 교활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구속할 증거가 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괜히 시간만 질질 끈다는 느낌이다.

 

민주당을 좀 더 크게 망하게 만들려는 검찰의 교활한 술수가 개입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일단 총선을 치른 후 이재명을 견제해도 얼마든지 충분하니, 총선 전까지 민주당 내부의 혼란을 즐기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하는 짐작이다.

 

앞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이재명의 정치생명을 끝내면서 차기 대선 출마를 막을 방법은 지극히 간단하다.

 

이재명 같은 물건이 그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공직선거법에 저촉된 일을 한두 가지 했겠는가? (이미 공직선거법 부분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도 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만 선고받더라도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고, 그렇게 되면 차기 대선 출마는 완전히 물 건너간다.

 

그리고 이재명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그 재판 하나로 이재명의 정치생명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검찰이 대장동·백현동 건을 물고 늘어지면서 사건을 질질 끄는 이유는,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확산하여 그 건으로 민주당의 도덕성을 실추시키겠다는 욕심이 숨겨져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이다.

 

검찰에 바보만 모여있는 게 아니라면, 내년 총선 후 이재명은 무조건 구속이 확정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은 공천받는 일에 눈이 멀어, 이재명으로 인해 당이 찢어발기는 일에조차 눈감고 침묵하고 있다.

 

정치인에게 공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친명이라 자처하면서 이재명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덜 떨어진 인간 몇을 제외한 나머지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 왔다.

 

총선이 끝난 후에라도, 침묵하던 그들의 목소리를 기대한다.

 

하지만 총선 후에도 개의 딸들이 짖는 소리에 겁을 내는 현역 국회의원이 있다면, 그자들은 정치인으로서 자격 미달이고 그런 자들은 차라리 정치판을 스스로 떠나는 게 국가와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한동훈이 이재명을 두고 잡범이라 표현했었다.

 

윤석열은 제가 궁지에 몰렸다고 판단하기 이전까지, 그러니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재명을 아예 인간 취급하지 않았었다.

 

아무리 생각 없는 인간이라고 하더라도 명색이 대통령이란 자가, 1 야당의 대표와 만남을 2년 가까이 거부할 수 있겠는가?

 

저울추에 윤석열과 이재명을 올려두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을 정도로 둘 다 나쁜 놈들이지만, 똑같이 나쁜 놈이면서도 윤석열조차 이재명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던 점은 시사하는 바 크다.

 

유감스럽지만 나는 한동훈의 말에도 동의하고, 윤석열의 그런 생각도 충분히 이해한다.

 

나쁜 놈은 착한 사람보다, 누가 나쁜 놈이 더 잘 아는 법이니까.

 

 

아무튼 참 희한한 일이, 겨우 초선인 이탄희 의원이 자기 정치생명을 내던지면서 울부짖음에도, 그 행동을 만류하거나 달래주는 우리 당 국회의원이 없다는 점이다.

 

의리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정말 싹수없는 인간들 천지인 민주당이다.

 

얼마 전에 내 벗의 이야기를, 이 공간에서 한 적이 있다.

 

아들의 결혼식에 민주당 소속 출마자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웃기게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조병길 사상구청장 그리고 사상구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의원이 전부 몰려왔더라는 이야기 말이다.

 

혼주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봤더라면, 혼주인 내 벗이 민주당에서 정치한 게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정치를 했다고 오해할 만한 상황이 그날 연출 되었다.

 

시대가 변한 것인지 민주당 당원도 예전의 민주당 당원이 아니란 생각이다.

 

하긴 그 친구도 정치판 사람들 성향이 그렇다는 생각에 아예 기대하지 않았기에, 민주당·국민의힘 그 어느 쪽 사람에게도 혼사를 알리지 않았다고 했었다.

 

그런데 정치판이란 곳이 어떤 곳이던가?

 

소문이 LTE 급을 넘어 5 GIGA 속도로 퍼지는 곳 아닌가?

 

매일 노트북 앞에서 하루를 보내는 나 같은 사람 귀에도 부산 전역의 소식이 다 들어오고, 심지어 누가 누구하고 붙어먹었다더라.’라는 내밀한 이야기까지 전해져 오는 곳이다. (정치판에 불륜이란 게, 워낙 방대하게 퍼져 있으니까.)

 

상황이 이럴지니 혼주가 아들의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그 지역의 사람들에겐 퍼질 수밖에 없고, 그건 그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 면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친구가 그 지역에서 출마도 두 차례 했었고, 40년째 민주당 당원 노릇을 하고 있는 사람이니까.)

 

아무튼 나도 민주당 당원에 대한 기대를 접은 지 오래다.

 

오죽하면 내 입으로 금정구에 나를 좋아하는 당원이 없으니, 나하고 친한 척해봐야 손햅니다.’라는 말을 선수로 활동하는 현역 의원이나 출마 예정자에게 대놓고 하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당원은 그렇게 하여도 상관이 없다.

 

문제는 현역 의원(국회의원 지방의원 전부 마찬가지다.)이나 출마를 염두에 둔 자들은, 절대 그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아니꼽고 치사하더라도, 그 당원 또한 자기에게 표를 줄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 아닌가 말이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주변을 설득하면, 최소한 그 가족의 표는 가져올 것이고 또 주변 지인의 표까지 가져올 수 있는 법이다.

 

그러니 내 벗이 사는 그 지역의 현역 의원이나 앞으로 출마를 꿈꾸는 자들은 큰 실수를 한 것이다.(그리고 인간적으로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내가 알기로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우리 당 선수 중에, 그 친구에게 밥이나 술을 얻어먹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는 거로 안다.)

 

아무튼 민주당 현실이 이렇다.

 

예전의 동지애는 아예 기대할 게 없는 상황이니, 이젠 선수로 출마할 사람들도 그런 당원들에게 표를 달라고 요구해서도 안 된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자유로운지 모른다.

 

민주당 당원임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민주당스럽지 못한 인간들을 대놓고 욕할 자유를 얻었으니.

 

지금 개정판 작업 중인 대통령의 여자들작업이 끝나면 새로운 글을 쓸 예정인데, 그 제목이 ‘(선거) 전문가라 쓰고, (선거) 꾼이라 읽는다.’이다.

 

여기에 참 많은 이름이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에서 198411월부터 20135월까지, 내가 겪고 경험했던 인간군상에 관한 이야기를 쓸 예정이니까.

 

명예훼손 어쩌고 하는 문제 때문에 실명을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그 글을 읽으면서 속에서 열불이 터지는 인간이 제법 많을 것이다.

 

불륜을 저질렀던 인간은 불륜 사실이 들통날 게 걱정되어서, 선수를 겁박해서 돈을 뜯어낸 양아치 짓을 한 놈은 그런 놈대로, 실컷 갑질하면서 부려 먹고는 약속한 돈을 떼어먹은 놈은 그놈대로. 아주 재미있는 글이 될 것이다.

 

아예 낙인을 찍어줄 생각이다.

 

그 양아치들 이마에!!!‘

 

나는 양아치다!’라는 낙인을!!!

 

 

 

* 돈 안 되는 헛소리 하느라 제법 많은 시간을 허비했고, 이 정도 분량이면 내가 밥 벌어 먹고사는 웹소설 1회 분량이다.

 

이런 헛소리 할 시간에 웹소설 1회 분량을 완성했더라면, 그게 원고료로 얼마로 되돌아올지 모르는데. 모두가 내 모난 성격 탓이다.

 

그냥 무슨 지랄을 하든지 간에, 모르는 척 눈감고 넘기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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