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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디올백 그리고 민주당

by 나정치 2024. 2. 6.

* 조금 전 06:04에 올라온 국민의힘 공천신청자 이수정의 YTN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반박은, 대통령실 경호실패란 한 마디면 충분하다.

 

최재영 목사가 간첩이든 아니든지 간에 그건 대통령실이 최재영 목사에 대해 고소 고발을 진행하고, 이후 재판 과정에서 최재영 목사의 죄를 다투면 될 일이지, 우리 민주당에서 책임질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 민주당 당 지도부가 해야 할 일은 최재영 목사가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를 만나면서, 몰래 그 과정을 찍을 수 있었던 건 경호처 경호관들의 경호 실패에서 기인한 점이란 사실과, 간첩이든 아니면 몰카 범죄든 그건 나중에 따지면 될 일이고, 우선 대통령 부인이 300만 원짜리 명품백을 거리낌없이 받아 챙겼다는 점을 강조하면 된다.

 

물론 이 부분을 치고 나가다가 이재명 부부의 사법 리스크가 역풍을 맞는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있겠지만, 이재명 부부가 민주당이 아니지 않은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윤석열 부부의 도덕성을 물고 뜯어야 할 것이다.

 

결국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으로 확전되겠지만, 이번 설 밥상에서 이재명 부부가 과일값을 도둑질했다는 비아냥거림만 올라오게 해서는 안 되지 않겠나?

 

    -------------------------------------- 윗 부분 추가 2024.02.06 08:35 ------------------------------------------ 

 

총선을 앞둔 지금, 디올백 정도 파급력이 있을 사건이, 한 꼭지만 더 있다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다.

 

결론적으로 오는 4월 총선에서 엄청난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사건인데, 이재명을 향한 테러 사건으로 또 집안싸움에 골몰한 민주당 지도부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정쟁 수준으로 치부되는 분위기다.

 

서울의 소리에서 공격할 거리를 만들어 줬으니 마냥 무시할 순 없는 노릇이니, 적당히 변죽만 울렸다는 게 내가 느낀 민주당 스피커들의 태도다.

 

물론 그 이유가 공천을 목전에 두고 땅따먹기에 정신없어서인지, 아니면 이재명을 향한 테러 사건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오히려 궁지에 몰려 공황 상태에 빠졌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도 아니라면 자신과 관련한 무엇이, 검찰 캐비닛 안에서 숨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든지. 

 

오히려 디올 백에 대한 비판의 강도는 김경률이 가장 강력했다고 할 수 있고, 김경률이 비록 출마 포기를 선언하긴 했지만 정치적으로 이득을 봤다는 게 정확한 계산이 될 것이다.

 

김경률의 출마 포기 선언은, 윤석열 또는 대통령실의 강압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울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

 

서울의 소리에서 판을 깔아준 걸 민주당이 챙기지 못하는 사이, 국민의힘이 정말 말도 되지 않는 논리로 그 사건을 호도하고 있고, 일부 서민은 국민의힘 주장이 옳다고 믿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함정 취재’ ‘불법적인 몰카’ ‘던지기 수법등의 각종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면서, 이른바 윤석열의 호위무사들이 날뛰기 시작했고, 외곽에서는 윤석열의 사과가 불필요하다는 등의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결국 이 모든 현상의 책임은 제1당이자 제1야당인 민주당의 지도부에 있다고 할 것이고, 민주당 지도부는 밥숟가락을 입에 갖다줘도 받아먹지조차 못하는 무능력한 자들이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김건희의 디올 백 수수 사건의 fact는 간명하다.

 

받지 말아야 할, 선물을 빙자한 고가의 뇌물을 대통령 부인이 받았다는 점이다.

 

이날 최재영 목사가 디올 백을 전달한 과정을 찍은 서울의 소리영상을 보면,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와 면담을 마치고 나온 그 뒤에 또 다른 사람 셋이 종이가방을 들고 김건희를 만나러 들어가는 장면이 찍혀 있다.

 

결국 그 말은 김건희의 개인 사무실로 사용하는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이, 김건희·윤석열 부부의 뇌물 수수 장소로 이용된다는 의심을 충분히 가능케 한다.

 

그러니 민주당 지도부는 당력을 총동원해서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의 뇌물 수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했다.

 

버젓이 영상으로 된 증거까지 있으니, 김건희 개인 사무실로 사용되는 코바나콘텐츠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도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은가? (지금 사용하지 않는다면, 관저에 대한 영장 청구도 가능할 것이다.)

 

저들은 김건희가 수수한 디올 백이 국가기록물 어쩌고 하는데, 국가기록물 관리법만 보더라도 그런 주장이 헛소리란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예전 정부에서는 청와대조차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되었는데, 대통령실도 아닌 대통령 관저와 김건희의 개인 사무실로 사용되는 코바나콘텐츠에 대한 압수수색이 뭐가 어렵단 말인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이미 김건희 디올 백 사건을 방어하기보다는 공격으로 태세를 전환했고, 그 결과는 검찰을 동원한 이재명 부인 김혜경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기소로 답하고 있다.

 

심지어 설 명절을 앞둔 시점이란 점을 고려한 것인지, 수사 중 기밀 유출로 문제 삼을 수도 있는. 제보자 입을 이용해서 과일값으로 1,000만 원을 유용했다는 식의 여론몰이 중이다.

 

서울의 소리덕분에 완벽하게 골을 넣을 기회를 잡고도, 마지막 골 결정력 부족으로 역공당한 상황이다.

 

결국 검찰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번 설날 밥상머리에서 이재명 부부의 부도덕함을 두고 손가락질받을 처지가 되고 말았다.

 

김건희의 도덕성을 질타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김건희가 마치 몰카의 희생양이라도 된 듯한 분위기가 되지 않았나?

 

민주당 지도부가 디올 백에 대한 대처만 제대로 했더라면, 이재명 부부의 부도덕함이 아닌 김건희·윤석열 부부의 디올 백을 비롯한 각종 뇌물 수수 의혹이 반찬거리로 올라올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아무튼 망한 장사이긴 하지만, 정리하자면 간단하다.

 

끝으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 있다.

 

바로 이번 사건이 대통령실의 경호 실패에서 기인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김건희의 행태로 보아, 김건희가 선물을 빙자한 뇌물을 수수하는 일을 막을 방법은 없다.

 

하지만 대통령실에서 파견된 경호관들이 최재영 목사가 촬영에 이용한 시계를 체크하지 못했다는 점은, 대통령 경호에도 심각한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준다.

 

아무리 퇴출해야 할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그가 대통령직에 있는 동안에는 제대로 된 경호가 필요한 법이다.

 

하물며 윤석열과 신원식의 뻘짓으로 인하여 북한으로부터 위협이 고조되고 있음은 물론, 대 러시아 외교 정책의 실패로 인해 러시아의 도발 또한 경계해야 할 상황 아닌가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code 1의 부재 상황이 온다면, 국가안보에 엄청난 위협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말이다.

 

 

* 김건희가 뇌물에 해당할 수도 있는 디올 백을 받았고, 그 증거가 확실하다.

* 뇌물죄 성립은 불가능할 순 있겠지만
, 김영란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 몰래 촬영한 사실은 맞지만
, 그 건과 디올 백 수수는 별개 사안으로 다퉈야 한다.


* 따라서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함정 취재라고 하는 건 사실을 호도하려는 꼼수다
.


* 민주당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김건희 뇌물 수수 의혹에 관한 고소를 진행해야 한다
.

* 대통령실 경호처의 경호 실패에 대해, 엄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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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10분 경에 문제의 장면이 나옵니다.

 

 

출처 : 서울의 소리(https://www.youtube.com/@VoiceOfSeoul_News)

 

 

경호 실패의 책임은?

코바나 컨텐츠는 뇌물 수수 장소?

 

 

출처 : 서울의 소리 (https://www.youtube.com/@VoiceOfSeoul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