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하태경이)가 틀렸다!!!

https://v.daum.net/v/20230408114547852

尹방문 횟집 이름이 ‘親日'이라는 좌파매체… 알고보니 조선시대 지명이었다

尹방문 횟집 이름이 ‘親日'이라는 좌파매체… 알고보니 조선시대 지명이었다

 

조선일보의 기사 제목이다.

 

사실 더탐사에서 기사라고 내보낸 내용도 그다지 공감되지 않지만, 조선일보에서 인용한 하태경의 페이스북 내용도 공감하기 어렵다.

 

하태경은 일광면의 지명이 일광산에서 따온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주장은 하태경 혼자만의 주장일 가능성이 높다.

 

 

* 일광면은 조선시대 지명이 아니라, 한일합방(1910년) 4년 후인 1914년 동래군 일광면으로 개명되었으며, 1914년은 일제강점기가 맞다.

* 하태경은 일광면이란 지명이 일광산에서 유래된 것이라 주장했다.

 

하태경의 주장처럼 지명을 산에서 따왔다면, 일광면이란 지명은 주변의 산 중에서 주산(主山)이 되는 산의 이름을 따오는 것이 상식적이다.

 

그런데 기장군 일광면 주변에 있는 산은, 달음산(588m) 월음산(425m) 천마산(417m) 일광산(388m) 갈미산(316) 순이다.

 

일광면 주변에 저 산 말고도  제법 많은 산이 있는데, 하태경은 왜 일광산이 일광면의 주산(主山)이라고 주장하고 있을까?

 

일광산이 일광면에 속해 있는 유일한 산이라고 거짓말 할 생각은 마라!!!

 

일광산 - 기장군 일광면과 기장군 만화리 경계를 이루는 산.

달음산 - 기장군정관읍과 일광면 원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

 

만약 그런 논리로 왜곡을 시도한다면 일광면의 주산은 오히려 달음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하태경이 페이스북에 썼던 내용은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하태경 혼자만의 망상이라 할 것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가 일광면으로 지명을 개명한 그 배경에는, 일광이란 그 단어를 가지고 일광면 주민과 우리 국민을 세뇌할 그런 목적이 내포되었는지 모른다.(어쩌면 더 탐사에서는, 이런 생각에서 그런 식으로 기사를 작성한 것인지 모른다.)

 

정치인의 말은 그리고 기사는 확실한 근거와 사실을 기초해서 표출해야 한다. 

     

더 탐사의 보도 내용이 어떤 사실에 기초해서 그렇게 기사를 작성했는지 모르고, 나는 더 탐사란 매체에도 큰 관심이 없다.

 

하지만 국민의힘 하태경이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글은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주작일 가능성이 크고, 어쩌면 윤석열의 횟집 술판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호도하기 위한 꼼수일 수도 있다고 하겠다.

 

 

결론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일광산 - 1885년 조선시대에 붙은 이름이 맞다.

*일광면 - 일제강점기인 1914년에 지어진 이름이 맞다.

 

*일광면이 일광산에에서 유래한 지명이라는 하태경의 말은, 아무런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혼자만의 생각이자 상식에서 어긋난 결론이다.

 

*상식적으로 산 이름에서 지명을 따온 것이 맞으려면, 일광면은 일광면의 주산(主山)이라고 할 수 있는 달음산에서 따와 달음면이 됨이 마땅하다.

 

*일광면이 일제강점기 당시 지어진 이름이란 사실로 추측할 때, 더 탐사에서 일광면 지명에 대한 의혹을 가진 것은 나름 타당성을 지닌다 할 것이다.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01&contents_id=GC04208550 <--- 일광면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01&contents_id=GC04213139 <--- 달음산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01&contents_id=GC04213188 <---일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