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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실은...... 이런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feat : 박인영)

by 나정치 2023. 11. 8.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합시다!

무책임한 국민의힘 혼냅시다!

 

실은......

이런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의미하는 바 큰 멘트입니다.

 

하지만 정치인 박인영이라면, 쉽게 내뱉을 수 없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혹자(或者)는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을, 왜 하지 못하느냐고 강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끄러웠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 또한 무능함과 무책임함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대한민국을 1년 만에 엉망이 되게 만든 원죄가 우리 민주당에도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도 새로운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게, 제가 가진 생각입니다.

 

자기가 서 있는 위치에서 자신과 당의 과오를 깨닫고 반성하는 가운데, 나아갈 길, 그러니까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그리고 우리 부산과 부산 금정구민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정치인. 

 

그런 정치인이 필요한 시대이고, 그 시대에 걸맞은 사람이 박인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록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이지만 20년이란 의정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에 관한 험담을 들은 바 없습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 20년이란 세월을 흠결 잡힐 일 없이 생활했다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점수를 줄 만합니다.

 

최소한 국민에게 또 지역 유권자에게 피해를 주거나, 유권자 자존심을 뭉개는 짓거리를 하지 않을 사람임은 확실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갑자기 박인영 만세를 부르는 겁니다.

 

나란 사람..... 특히 정치판에서 nasarang란 닉네임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제가 얼마나 칭찬에 인색하고, 반면에 독설이 얼마나 독하고 많았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또한 제가 김정길 이외에 다른 그 어떤 후보의 선거를 도왔던 적이 없다는 사실 또한 잘 아실 겁니다. (물론 부산진구(을) 선거에서는 심정적 부채감 때문에, 또 김정길 대통령 만들기에 꼭 필요했던 충북 제천 선거에 잠시 몸 담았던 적이 있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 두 선거는 그 후보를 돕는다는 차원이 아닌,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과 연관하여 도운 것일 뿐입니다.)

 

광오한,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는 시건방진 말이 되겠지만, 사실 김정길 전 장관을 30년 넘게 모신 처지에서, 부산에서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나 지방의회 의원들 선거를 돕기엔 자존심 상한 일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냥 민주당의 정치판 선배로서 괜찮다 싶은 후보가 있으면 선거 사무실에 커피 믹스 한통을 건네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사니까요.  

    

아무튼 그랬던 제가, 앞으로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정치인으로, 박인영 이 친구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예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2013년까지 제가 김정길을 도와 달라고 부탁드렸던 분 중에서, 제가 이런 말을 한 걸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일 김정길이 부산시장이 되거나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때 당신 입에서 김정길 개XX네' 라는 말이 나온다면, 그때는 당신보다 내가 먼저 김정길 얼굴에 침을 뱉겠다.'라는 말을 기억하십니까?

 

그 말을 이제 바꾸겠습니다.

 

제 말로 인하여 박인영을 지지하시는 분이 계시고, 그 분들 중에서 박인영 전 시의회 의장이,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을 한다면, 제가 가장 먼저 박인영 전 의장 얼굴에 침을 뱉겠습니다.

 

이게 지금 제가 박인영 전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을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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