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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조국 신당(新黨)을 환영한다.

by 나정치 2023. 11. 9.

조국 교수가 신당 창당을 저울질하는 모양이다.

 

환영한다.

 

조국 교수 일가의 과거 일에 면죄부를 주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조국 교수가 신당을 창당하고 선출직 공직에 출마한다면, 그 자체로 국민의 심판을 받는 일이란 점에서 환영한다는 것이다.

 

조국 신당(新黨)양의 탈을 쓴 늑대노릇을 하는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의 전횡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동 장치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양의 탈을 쓴 늑대보다는 차라리 교활한 여우가 낫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나는 조국 교수가 신당(新黨)을 창당한다면, 그 신당(新黨)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일단 조국 신당(新黨)이 현실화한다면, 현재 이재명의 독단으로 인해 탄압받는 조응천·이원욱 등의 비명계라 낙인찍힌 현역 국회의원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나는 것이다.

 

비명계로 낙인찍힌 의원들의 정치적 색깔과, 조국 교수가 가진 색깔이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중, 비명계로 낙인찍힌 현역 국회의원들이 마음 편하게 당적을 옮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내년 총선에서 의미 있는 의석이 확보되면, 현재 이재명 사당화(私黨化)가 완성된 민주당의 정통성이 조국 신당(新黨)으로 옮겨오게 될 것이다.

 

단지 우려되는 점은, 이재명의 빠돌이 빠순이 노릇에 열중한 개의 딸들과 비슷한 부류가 생겨날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다.

 

조국 교수 역시 정치적인 역량으로 지명도를 높인 경우가 아니라, 말장난에 가까운 언롱(言弄)으로 소위 자칭 진보·개혁주의자들의 지지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자니 말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양의 탈을 쓴 늑대보다는, 차라리 교활한 늑대가 나은 법이다.

 

최선의 방책을 찾기 불가능한 민주당 현실에서, 차선책 또는 차악의 선택이 조국 신당(新黨)일 수밖에 없고, 민주당을 원래 민주당으로 돌려놓기 위한 유일한 방책일 가능성이 될 것이다.

 

현재 비명계로 낙인찍힌 현역 의원뿐 아니라, 이재명 압제하에서 숨죽이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 중, 누구도 그들 전부를 이끌 수 있는 지명도를 지닌 스타급 의원이 없는 현실이니까.

 

거듭된 우려지만, 조국 신당(新黨)에서는 이재명처럼 당대표가 독단으로 전횡하는 비민주적인 행위가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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