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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122

입을 조심할 때다! (feat : 김정길) 1990년 3당 야합 이후, 김정길의 당선이 확실시되던 선거가 17대 국회의원 총선거였다. 2004년 4월 1일 당시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 의장의 ‘노인 폄훼 발언’이 기사화되기 직전까지는, 그 누구도 김정길이 영도에서 낙선할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김정길을 향한 영도 구민의 지지에,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더해져, 14대 총선 이후 내리 세 차례 낙선의 아픔을 해소할 천재일우의 기회가 도래한 것이다. 김정길은 영도 구민의 약 30%를 차지하는 거제 출신 유권자들에게, 3당 야합 당시 고향 선배인 김영삼을 따라 민자당에 합류하지 않았단 이유만으로, 절대 표를 주지 말아야 할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그런 김정길에게 17대 총선은, .. 2024. 3. 25.
분노하라! '윤석열 정권 퇴진!' '검찰 독재 청산!' 동의하는 일이고, 또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 퇴진'과 '검찰 독재 청산'을 외치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그들에 비교해서 도덕적 우위에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요즘 우리 주변은 상대 편의 잘못에 분노하는 사람은 많지만, 우리 편의 잘못에는 극단적이라 표현할 정도로 관대한 사람이 많습니다. '저놈들 보다는 우리가 덜 나쁘잖아?' 과연 이런 생각이 옳은 생각인지 스스로에게 자문해봤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타인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이 떳떳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떳떳한 가운데 상대를 비판할 수 있어야 국민 대중은 우리의 손을 들어주는 법이지, 우리가 떳떳하지 않은 가운데 아무리 '저놈들이 도둑놈이다!'라고 외쳐.. 2024. 3. 24.
윤석열·한동훈 잔머리에, 이재명이 당했다! (feat 이종섭) 이종섭 호주 대사가 전격적인 귀국을 단행했다. 사실 며칠은 미적거리다가 귀국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만큼 윤석열·한동훈의 처지가 다급했던 모양이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윤석열·한동훈의 잔머리가 빛을 발한 경우라고 할 것이다. 어쨌든지 간에 국민 눈에 이종섭은 호주에 파견한 대한민국 대사이고, 이종섭이 있어야 할 장소는 대한민국이 아닌 호주다. 이종섭을 호주 대사로 임명하자 이종섭은 도망치듯 대한민국을 떠났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안 이재명의 민주당은 ‘드디어 기회가 왔다!’라는 생각에, 이종섭이 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를 피해 도망쳤고, 윤석열 정권이 그걸 방조했다고 공격했다. 아마 이 시점이 총선 시기가 아니거나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였다면, 오늘처럼 이종섭의 전격적 귀국은 절대.. 2024. 3. 21.
삭제 (조수진이 자진 사퇴했기에, 본문을 삭제합니다.) ----- 3월 21일 추가 광고 ----- 정치 글이어서 광고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내가 쓰는 글에 관한 광고를 한다고 해도 크게 욕 듣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판무림과 북큐브에서 ‘반골, 세상을 바꾸다.’ 단행본 할인 이벤트 중입니다. 판무림 바로 가기 : https://www.fanmurim.com/book/2193401 북큐브 바로 가기 : https://www.bookcube.com/detail.asp?series_num=924002708&page=rental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2024.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