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삶의 이야기

내 배가 고프면, 남의 돈이나 빵을 빼앗아도 된다?(feat 이근)

by 나정치 2023. 3. 21.

https://v.daum.net/v/20230321084115186

 

"이근, 잘 했다"…깐족 유튜버 '구제역' 폭행에 누리꾼 칭찬 호응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이근 전 대위가 여권법 위반 혐의 첫 공판 직후 방청 온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인내심이 대단하다"며 이씨를 칭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v.daum.net

 

참 불편한 기사다.

 

어제 이 기사와 관련한 영상을 봤다.

 

물론 '구제역'이란 별면의 유튜버가 깐죽대는 영상을 보고, 이근의 처지에서는 화가 날 만하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렇지만 수많은 카메라가 있는, 그것도 방금 재판을 끝내고 나온 피고인 이근이 법정 복도에서 그리고 법원 내에서 폭행한 행위는, 그가 얼마나 법을 우습게 여기는지 그게 아니면 그의 평소 행동이 어땠을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사회에는 법이라는 최소한의 규범이 있고,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은 그 법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 상대가 깐죽대면서 화를 내게 만든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다?

 

지극히 원초적인 대응 태세이자, 내 배가 고프면 타인의 음식이나 돈을 빼앗아서 내 배를 채우면 된다는 동물적인 반응이다.

 

대한민국 법을 위반해가면서 우크라이나로 떠난 이유가 순수한 의도에서였을까?

 

혹시 이 기사(https://v.daum.net/v/20201017004815316)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한 종류의 각종 의혹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은 아니었을까?

 

아무튼 기사를 종합해보면, 이근 저 친구는 폭행이 일상화 된 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대한민국 예비역 대위가 한둘도 아닌데, 굳이 언론에서 그를 무슨 특별한 인물이라도 되는 양 '이근 대위'라 지칭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일종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여론 조작일 텐데, 인용한 기사 또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은 내용인  듯해서 불편하다.

 

기자가 사감을 가지고 작성한 기사는 기사가 아닌 소설일뿐이고, 그런 것을 자꾸 기사랍시고 올리다 보면 조만간 기레기 소리를 듣게 되는 법이다.

 

'구제역'인가 하는 유튜버가 잘했다는 말이 아니다.

 

내가 보기엔 둘을 저울에 올리면, 어느 하나가 기울지 않을 똑같은 놈들이란 것이다.

 

둘이 서로 유튜브의 자기 채널에서 싸우는 것도, 이른바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 아니었나?

 

거기에 무슨 정의가 있고, 희생이 있다는 말인가?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외모로 반짝 인기를 얻었다가 과거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퇴출된, 흘러간 강물일 뿐이다.

 

아무튼 법정 모독죄가 성립하진 않겠지만, 법원은 어제 있었던 폭행 사건을 판결에 참고해야 할 것이다.

 

사회에 부적합한 자는 나머지 사회 구성원을 위해 격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그 역할을 담당한 기관이 법원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