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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122

윤석열과 이재명은 정치적 공동 운명체 어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전화를 받고, 순간 농담인 줄 알았다.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소식을 전화를 통해 받고 느꼈던 감정, 딱 그 정도 수준이었다. 그래서 '자다가 지금 잠꼬대 하냐?'라고 물었었다. 그리고 진짜라면서 확인해 보라기에 노트북을 켰고 그 말이 농담이 아닌 사실이란 걸 확인했지만, 황당하면서도 윤석열의 그런 행동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었다. 사실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김민석 추미애 등이 비상계엄을 이야기할 때, 나는 세계 제1의 IT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언론 통제가 불가능하고, 또 MZ 세대로 대변되는 20대 청년인 현역 사병이 명령을 따르지 않을 거라는 이유로, 비상계엄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었다. 비상계엄이 통용되려면 전두환 군사 독재정권 시절처럼 국민이 군대의 총칼을 두려워하고.. 2024. 12. 4.
비상계엄 & Comedy 아직 채 3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예전 전두환 시절과는 비상계엄을 대하는 국민의 분위기가 다르다. 국회 진입하려던 계엄군은 국민들에 밀렸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를 지켜만 봤다. 국회에서 헌법에 따라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국 이 말은 헌법에 따라 비상계엄을 즉시 해제 해야 한다는 말이 되고, 2시간 40분짜리 코미디로 결론이 났다. 사실 비상계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이미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비상계엄 운운할 때, 나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계엄을 실질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군이 움직일 수 없을 거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하나 분명히 고민해야 할 점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인 기도를 하게 된 이면에는, '이재명의 민주당.. 2024. 12. 4.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무죄 이재명의 위증교사 혐의에 관한 재판에서, 법원은 이재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실 나는 오늘 재판은 무조건 실형이 선고될 거로 생각했고, 어쩌면 재판부가 법정 구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었다. 사실 무죄 선고 속보를 본 순간 기분은, 조금 얼떨떨했었다. 99% 실형이 선고되리라 믿었던 결과가 무죄라니, 나로서는 그 재판 결과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때문이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여러 정황을 살펴본 결과, 어쩌면 어정쩡하게 벌금형을 선고한 결과보다는 차라리 나은 결과라고 결론 내렸다. 흔히 말하는 법리 해석에 따른 결과이니, 2심 또는 대법원에서 얼마든지 뒤집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저간의 사정을 토대로 오늘 선고 결과를 살펴보자면, 이재명의 잔머리가 무죄 판결의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 2024. 11. 25.
News 그리고 앵커와 KBS 사장 후보자 박장범 News란 단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새롭다’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인 New의 복수형으로, 새로운 것들이란 뜻으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물론 North East West South의 머리글자를 따 왔다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언론계에서 동서남북의 머리글자를 따왔다는 말은 속설로 치부된다. 내가 대학방송국에 처음 입국해서 선배들로부터 받은 강의에서도 그리 들었고, 내가 후배 교육을 위해 강의 준비하면서 찾아봤던 책에서도 그렇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는 기자 출신이고, 그것도 KBS 뉴스를 대표하는 9시 뉴스의 앵커였던 사람이다. 앵커는 기자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고, 한 방송사의 앵커라면 그 방송사 기자 중에서 Top이자 그 방송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 할 만하다. 앵커란 .. 2024.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