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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122

이재명 재판은 생중계되어야 한다. 법원이 15일 있게 될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의 생중계 여부를 고민하는 듯하다. 문제는 ‘이재명의 민주당’에서는 이재명이 무죄라고 주장하면서, 무죄 탄원 서명을 받고 전국 ‘이재명의 민주당’ 당원과 심지어 민주노총까지 동원해서 장외 집회를 여는 식으로 재판부에 압력을 행사하는 중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국민은 어느 놈의 말이 진짜인지 거짓인지 헷갈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언론조차도 성향에 따라 이재명의 유무죄 여부를 자기들 잣대로 재서, 그 결과를 기사랍시고 써 갈기는 형국 아닌가? 결국 이런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을 방법은 한가지 뿐이다. 국민 개개인이 직접 본인 눈과 귀로, 검사의 기소 이유와 판사의 선고 배경을 보고 듣는 방법이 최선이다. 그래서 나는 15일로 예정된 이재명의 공직.. 2024. 11. 11.
부산 민주당 40%대 득표율이 무너졌다. (4) - 선거 기획조차 없었던 선거 - 선거를 준비할 때마다, 내가 했던 짓거리가 있다. 함께 선거를 치를 선수를 한군데 모으고, 대형 화이트보드에 세로로 세 줄을 그어 우리 후보와 상대 후보의 장단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게 하고, 그걸 화이트보드에 받아 적는 일이다. 1시간은커녕 채 30분도 되기 전에 상대 후보의 장점과 우리 후보의 단점을 적는 칸은 빽빽하게 들어차고, 그걸 지켜보면 한숨밖에는 나오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된다. “C8 졌네.” 이때쯤 저절로 담배에 손이 가고, 담배를 한 모금 깊숙이 빨아들였다가 내뱉을 즈음부터는 어떻게 해야 이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이게 내가 하는 선거 기획 방식이었다. 사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부산 그것도 김정길을 배신자라 이야기하는 거제 출신 유권자.. 2024. 11. 10.
부산 민주당 40%대 득표율이 무너졌다. (3) - 이재명은 왜 박인영을 제거해야 했을까? -   ‘이재명의 민주당’ 중앙당에서, 무리하면서까지 이재명 마음대로 조종할 후보를 공천한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현 금정구 지역위원장인 박인영을 죽이겠다는 생각에서였을 것이다. 아예 ‘이재명의 민주당’에 관심을 끊었기에 직접 소식을 접한 바 없지만, 지난 보궐선거 직후 박인영 지역위원장이 지역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는 소문이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지난해 7월부터 총선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 또 그 전단계로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기 위해서 박인영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알 만큼 안다.  그런 박인영이 지역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금정구 당원 중에서 박인영이 자발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생각할, 바보 멍청이가 몇 명이나 .. 2024. 11. 9.
부산 민주당 40%대 득표율이 무너졌다. (2) - 부당한 공천 -  사실 이 글은 금정구 보궐선거 직후에 처음 쓰기 시작했지만,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해 미뤄뒀던 글이다. 금정구 보궐선거 참패의 원인은 ‘이재명의 민주당’ 지도부의 무리한 후보 공천에 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만일 한 달 전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을 누비던 조준영 기초의원이 후보가 되었더라면, 최소한 지난 4월 총선에서 박인영 후보가 얻었던 43.37% 이상 득표는 확실했을 것이다. 지난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준비하던 박인영 후보 캠프 상황에 관해서는, 내 눈으로 직접 캠프 돌아가는 상황을 확인한 바 있다.  금정구의회 소속 우리 당 기초의원 중 계파를 달리하는 이재용 기초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기초의원 전부가, 박인영 후보 캠프에 상주하면서 마치 자기 선거를 치르는 것처럼 .. 2024.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