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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15

중학시절 이후 처음으로 1등을 했다. 중학교 재학시절 1등을 해 본 이후,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1등이란 걸 해 본다. 벼락치기 하는 재주가 특출나서 중학교 다닐 때는 시험 전날 책만 들여다봐도 1등을 자주 했었는데, 고등학교 입학 후 주관식 문제를 접하곤 바로 시험지를 덮고 책상에 엎드려 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사실 중학 시절 1등은 당연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교육대 쪽에 아주 좋은 집에 살던 구씨 성을 가진 친구에게 1등을 빼앗겼을 때도, 그다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친하게 지냈었다.) 아무튼 문피아에서 나를 담당하는 매니저님의 열정 덕분에 이벤트를 받게 되었던 것일 것이고, 그 이벤트 덕분에 흔히 얘기하는 '이벤트 빨' '팜업창 빨'로 어제저녁 7시부터 꾸역꾸역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 2024. 1. 5.
대통령의 여자들 개정판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써서 공개한 글 중에 가장 아쉬움을 가지는 글이, 바로 ‘대통령의 여자들’이었습니다. 웹소설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정말 무식하게 내 속에 있는 것들을 토해냈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크게 실수(?)한 부분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19금(禁)으로 써야 독자 유입이 많아지고 그래야 돈이 된다는 말에, 쓸데없이 성인 소설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웹소설이 어떤 식의 시스템으로 굴러가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쓴 글이다 보니, 하나의 문장을 나조차도 읽기 버거운 장문으로 써댔습니다. 당연하게도 비문 또한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놔두려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고, 그렇다고 아예 글을 내리자니 아깝고…. 쉽게 말해서 계륵(鷄肋)과도 같은 글이, 바로 ‘대통령의 여자들’입니다. 19금(禁) 성인 소.. 2023. 11. 15.
완결..... 반골(反骨), 세상을 바꾸다. 반골(反骨), 세상을 바꾸다. 나란 인간이, 반골(反骨) 성향 그 자체인지 모른다. 아니 맞을 것이다. 내 고향은 대한민국 보수의 발원이라 할 수 있는 경북 선산군이고, 그 지역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보수 집단에게 신격화된 존재인 박정희다. 지금은 경북 구미시 상모동이지만, 예전에는 경북 선산군 상모리라 불렸던 그곳이 이른바 보수의 심장이 아니겠는가? 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 4학년 1학기까지 생활했던 내 고향이, 차로 30여분 자전거로 2시간쯤 걸리는 선산군의 한 마을이었고, 그랬기에 고등학교 재학 당시까지만 해도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대하면서 존경받아 마땅한 인물이, 박정희라 생각하고 살았다. 웃기게도 10여 년전 고향을 찾았을 당시 구미 곳곳에 게첩된 현수막을 보면서, 아직 구미 사람들의 생각은 .. 2023. 11. 1.
문피아 공모전이 5월 10일 시작됩니다. 문피아에서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지금 내가 연재 중인 '반골, 세상을 바꾸다.' 그리고 이미 완결을 낸 '라떼의 정치'와 '내 눈에 아우라가 보여'도 모두 공모전에 출품했던 글입니다. 물론 공모전 참여자가 통상 3,000명 정도이니 입상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모전에 가지는 관심이 지대한 덕분에, 공모전 참가 도중에 문피아 뿐 아니라 이북 출판사의 계약제의가 심심찮게 들어오가도 합니다. 그간 문피아 공모전에서는, 19금 작품은 제외되어 왔습니다. 물론 올해 모집 요강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올해 역시 19금을 제외한 전 장르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웹소설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사실 제 능력이 입상권과는 격차가 있으니, 경쟁할 생각.. 202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