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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의 이야기33

건강하고 복된 새해 맞이하세요. 2024. 1. 1.
관 장사꾼이 역겹다. 며칠 전 인기 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의 선택을 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아직 창창한 나이로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던 배우였으니, 그 배우를 좋아하는 팬들이나 평소 그 배우의 담백한 이미지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겐 충격이었을 것이다. 사실 이런 글은 쓰고 싶지 않았다. 나 또한 지금부터 비난하게 될 대상과 마찬가지 인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다. 나란 사람이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를 즐기는 체질이 아니어서 그 배우의 이름만 알고 있었을 뿐, 그 배우가 출연했던 영화나 드라마를 본 기억이 없다. 그랬기에 그의 극단적 선택 소식을 기사로 접하면서도, "잘나가는 양반이…." 딱 이 정도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굳이 좋은 일도 아닌 일을 두고 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타인의 불행을 기회로 삼아 .. 2023. 12. 31.
Life is timing (영화 '서울의 봄', 유감.....) 수정 및 추가 : https://v.daum.net/v/20231205110337694 죽어서도 갈린 '서울의 봄' 사망자 3명→김오랑 정선엽은 전사, 박윤관은 순직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1979년 12월 12일 밤부터 12월 13일 새벽까지 9시간 동안 벌어졌던 12·12쿠데타를 다룬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그 때를 알지 못했던 젊은 층들에게 깊은 울림을 v.daum.net 위 기사에 내용처럼, 반란군에 소속되었다가 사망한 박윤관 일병의 순직 또한 전사로 변경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만일 박윤관 일병이 일병이 아닌 위관급이었더라도 반란의 죄를 물을 수 있겠지만, 사병 중에도 일병이 무슨 힘이 있겠는가? #박윤관_일병도_역사의_피해자일_뿐이다. 내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 2023. 12. 3.
故 박래영 양의 영면을 기도합니다. 26살..... 참 아까운 나이입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故 박래영 양. 장기기증은 절대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꽃다운 나이의 예쁘디예쁜 딸을 떠나보내는 일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인데, 그런 예쁜 딸아이 몸에 칼을 댄다는 건 더더욱 결심하기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랬기에 故 박래영 양의 부모님과 언니의 결단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사실 저도 사후 시신기증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제 사부 되시는 양반 말에 의하면 제가 87까지 살 나이라니 장기기증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지만, 사후 시신기증이야 얼마든지 가능하겠지요. 그렇지만 과연 그게 이루어질 것인지, 그또한 의문입니다. 제가 원해서 기증약속을 했다지만, 제 남은 가족이 그 약속을 지키기란 쉽지 않음을 알기 때.. 2023.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