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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의 이야기33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히 박탈하라!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먼저 밝혀두는 바이지만, 나는 축구 팬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보급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 선수 이름조차 손흥민과 손홍민 어느 쪽이 맞느냐 물었다가, 딸아이가 '손홍민'은 손흥민 선수의 anti들이 손흥민 선수를 깎아내릴 때 사용하는 멸칭 수준이라 화를 냈을 정도니 말이다. (참고로 딸아이는 손흥민 선수의 열혈 팬으로, 손흥민 선수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서 대전까지 다녀올 정도다.) 국가대표 축구팀이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의 우승컵을 손에 쥐지 못한 일도 문제지만, 특히 요르단 전에서 단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하고 2:0으로 패한 일은, 얼마전 119표 대 29표로 참패한 '2030 부산 월드 엑스포'만큼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 내 기억으로 대한민국 축구는 2002 월드컵.. 2024. 2. 15.
의사가 고액의 연봉을 받는 노동자? '의사 선생님 =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굳이 아까운 시간을 이 글을 읽는데 투자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용이 깁니다. 그냥 편하게 소설 읽는다는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부탁합니다. *** 몇 년 전 의사들의 집단행동 어쩌고 하는 이야기에, 온 국민이 불안에 떨었던 적이 있었다. 몇 년이 지난 오늘 다시 의사들은 집단행동(파업)을 예고하면서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있고, 대전 모 병원 인턴이란 자는 사직을 공언했다. 정부에서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겠다고 하는 데 대한 반발로 생겨난 일이다. 그런데 정부는 왜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려 하는가? 그리고 의과대학 재학생과 의업에 종사하는 기존 의료인은, 왜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려는 일에 반대하는가? 그 이유는 지극히 간단하.. 2024. 2. 14.
숨어 우는 바람 소리 (feat : 전유진) '숨어 있는 바람 소리' 이정옥이란 친구가 부른 노래로, 소위 70.80 세대의 노래방 애창곡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를 여고생인 전유진이라는 친구가 불렀네요. 며칠 전 집에서 잠을 자는데, 집사람이 '숨어 있는 바람 소리' 이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 게 신기해서 거실로 나왔더니, 유튜브로 반복 재생하고 있었습니다. 제 아내가 전유진 찐팬 중 한 사람이거든요. 전유진이라는 이 친구가 처음 방송에 등장했을 때부터 음색이 좋다면서 팬을 자처했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제1 pick이 전유진, 제2 pick이 이찬원입니다. 아무튼 이제 고등학생인 전유진이란 친구가 '숨어 있는 바람 소리'를 부른 이정옥 그 친구와 feel이 비슷하단 느낌입니다. 구성지기보다 처연하다고나 할까? 어린 친구.. 2024. 2. 11.
교육 특히 장애 아동의 교육, 그리고 안타까움 # 1. 1982년 5월경으로 기억한다. 당시 나는 대학방송국 기자였고, 대학 내 봉사동아리의 취재요청을 받아 해운대역에서 동아리 회원들을 만났다. 회원들이 다 모이자마자 동아리 회장은 회원은 인솔하여 해운대역 뒤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정확한 기억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원’이라는 간판이 있는 대문 앞에 도착했고 거기서 양옆에 가로수가 심어진 도로를 따라 안쪽 건물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때 정말 이상하게 생긴(장애인을 비하하자는 의도가 아니다. 그 당시 내 머릿속 느낌이 딱 이랬다.) 아이·청년들이 우리를 향해 달려왔고, 그 친구들은 동아리 회원들이 들고 온 물건(위문품)을 받아 들었다. 그런데 그 순간 머리통이 수박만 한 20대로 보이는 청년 하나가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내 손을 꽉 잡았고, .. 2024. 2. 2.